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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법 통과' 농성 돌입하는 민주 "159시간 비상행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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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대한 독립적 진상조사 기수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가 국회의사당에서 연좌 농성에 들어간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장과 국회 생명안전포럼 소속 의원들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좌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 남인순 의원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장과 국회 생명안전포럼 소속 의원들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좌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 남인순 의원실

13일 민주당 이태원참사특위와 국회 생명안전포럼 소속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좌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남인순 특위 위원장은 “국회 앞 농성을 이어가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해온 유가족께 강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민생 법안인 특별법을 20일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농성에 참여하는 의원들은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려면 참사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 원인과 책임 등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의 비협조로, 법제사법위원회는 법정 처리기한인 90일간 체계 자구 심사에 착수조차 하지 못했으며, 국회법에 따라 11월 29일부로 본회의에 부의된 것으로 간주됐다”면서 “하지만 정기국회 회기 내 통과되지 못해 유가족의 실망감이 매우 컸으며, 유가족은 12월 20일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농성 연장을 결정하고 내일부터 159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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