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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뒤 누가 이을까…대만 대선 여야 후보 2.6%p차 초접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만 총통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독립·친미 성향의 집권당과 친중 성향의 제1야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2.6% 포인트로 오차 범위 이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만 대선은 다음달 13일 치러진다.

10일 대만 집권당 민진당의 대선 유세 현장. EPA=연합뉴스

10일 대만 집권당 민진당의 대선 유세 현장. EPA=연합뉴스

13일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인터넷 매체 '미려도전자보'가 지난 7∼8일과 11일 20세 이상 성인 12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35.1%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는 32.5%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여서, 두 후보 간 격차 2.6%p는 오차범위 이내다.

민중당 커원저 총통·우신잉 부총통 후보 지지율은 17.0%로 두 후보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직전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라이·샤오 후보와 허우·자오 후보, 커·우 후보 지지율이 각각 2.7%p, 0.1%p, 0.3%p 하락했다.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며 차기 총통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 현 총통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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