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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이달만 벌써 3번째 기체결함…승객들 버스로 이동

중앙일보

입력

티웨이항공. 연합뉴스

티웨이항공. 연합뉴스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결항하면서 일부 승객들이 대절 버스로 김해에서 김포까지 이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 5분 출발하기로 예정된 김해발 김포행 티웨이항공 TW962편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돼 결항했다.

기내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은 활주로에서 한 시간 이상 기다리다 결항 안내를 받았다.

대체할 항공편을 찾을 수 없었던 티웨이항공 측은 승객들이 김해에서 김포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 4대를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에게 '버스를 이용할 시 티켓 환불을 받을 수 없다'는 잘못된 안내가 이뤄지며 승객들이 항의하는 등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기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기내 대기 시간이 소요됐다"며 "승객들이 서울로 최대한 빨리 올라갈 수 있는 교통편을 마련하기 위해 버스를 대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절차대로 환불을 진행 중"이라며 "버스로 이동했더라도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티웨이항공의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 및 결항은 이달에만 총 3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에도 태국 방콕 돈므앙공항에서 출발해 청주공항으로 향하려던 티웨이항공 TW184편이 엔진 결함으로 결항됐다. 3일에는 베트남 나트랑에서 청주공항으로 향하려던 189석 규모의 TW156편이 기체 고장으로 정비를 받은 뒤 8시간가량 지연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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