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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측 “이스라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1만8000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국경지대에서 탱크 위에 올라서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국경지대에서 탱크 위에 올라서 있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1만820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가자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과의 전쟁 발발 이래 현재까지 최소 1만8205명이 숨지고 4만964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와 전투원 전사자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집계한다. 사상자 수는 외부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군(IDF)은 가자지구 지상전으로 인한 자국군 전사자가 10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582명이다.

추가된 전사자 중 5명은 모두 5여단 8111대대 소속으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지역 한 학교 인근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부대 근처에서 폭발장치가 터져 목숨을 잃었다. 또 폭발로 4명이 부상했는데, 1명은 중상이라고 한다.

개전 후 이스라엘군 433명 사망·1645명 부상

지난 10월 7일 개전 이래 이스라엘군 총 사상자는 2078명이다. 이중 사망자 433명, 부상자 1645명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칸 유니스를 포위하고 공세를 강화하며 하마스 소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중재국 카타르는 양측의 휴전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전날 “카타르 정부와 동맹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되살리기 위한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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