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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평가서 경기도 1위 차지...서울은 중간, 인천은 하위권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가 한국ESG평가원의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가 한국ESG평가원의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모습. 연합뉴스

한국ESG평가원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ESG 행정·정책평가 결과, 경기도와 화성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평가원 지자체 평가 

8일 한국ESG평가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이어 전남과 제주도, 충북이 ‘B+’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중간 등급인 ‘B’로 평가됐다. 같은 등급엔 세종과 광주, 대전, 강원도, 경남, 경북, 전북, 충남이 있다. 부산과 인천은 ‘C+’를, 대구와 울산은 최하위 등급인 ‘C’를 각각 받았다.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는 원래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경영 활동까지 고려해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ESG가 필요하다는 공감이 퍼졌고, 지자체도 ESG를 여러 행정·정책에 녹이거나 접목하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ESG평가원은 이번 측정 때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 지표체계인 K-SDGs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지자체 평가모형을 사용했다. A등급을 받은 경기도는 환경 부문과 재정자립도, 주민참여예산, 민원서비스 등 지배구조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다만 공공복지, 고령화 사회대응 등 사회 부문에서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평균점수 72.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모습. 뉴스1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모습. 뉴스1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화성시가 1등 

전국 226개 시·군·구 평가에서는 경기도 화성시가 ‘A+’등급으로 1위를 기록했다. 경기도 수원시와 안양시, 경남 남해군, 전남 담양·신안·영광군이 ‘A’를 받았다. 서울 영등포와 강동구, 부산 기장군, 광주 광산구, 대전 유성구, 그리고 경기도 하남시·시흥시·이천시·안성시·구리시 등은 ‘B+’를 받았다.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는 “이번 정기평가 결과 ESG 행정의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과정을 총괄할 수 있는 조직이 (지자체 안에)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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