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6일 오전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2021년 9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 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은 김씨와의 대화를 녹음하고 6개월이 지난 2022년 3월 뉴스타파에 녹취록을 제공했다. 이 인터뷰는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다.
검찰은 뉴스타파의 보도에 불법적인 대선 개입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지난 9월14일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