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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 10억 털었다"…JYP 박진영, 취약계층 아동 위한 통큰 기부

중앙일보

입력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 지원하는 가수 박진영.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 지원하는 가수 박진영.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가수 박진영이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치료비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박진영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의 사재로 마련된 이번 기금이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원씩 전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소아·청소년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박진영은 지난해에도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각 5억원씩 총 10억원을 기탁했다. 지난 2년간 총 20억원을 기부한 것이다.

그는 지난 4일 서울 강동구 JYP 본사에서 열린 기부 감사패 전달식을 통해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돼 보니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해 고액 후원자 모임인 월드비전 '밥피어스 아너 클럽'(Bob Pierce Honor Club) 회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그룹사 차원의 2020~2023년 기부액은 26억7000만원, 지원 아동 수는 15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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