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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3분기 성장률 0.6%…반도체 업황 개선·수출 증가 덕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2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1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3분기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 10월 발표된 속보치(0.6%)와 같은 수치다. 지난 분기에 감소했던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전기 대비 1.6% 성장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0.6%)와 동일한 수치다. 지난 1분기(0.3%), 2분기(0.6%)에 이어 3분기 연속 성장했다.

정부소비와 민간소비는 각각 0.2%, 0.3% 증가했다. 전분기에는 각각 2.1%, 0.1% 감소했지만, 한 분기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특히 정부소비는 속보치보다도 0.2%포인트(p) 올랐다. 건설투자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2.1%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들면서 2.2% 감소했다.

수출은 3.4% 늘고 수입도 2.3%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출은 속보치보다 0.1%p, 수입은 0.3%포인트씩 상향 조정됐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8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실질 GDP 성장률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0.7% 감소했던 2분기와 비교해 수치가 개선됐다. GNI는 전체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으로,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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