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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입 찬성" 김포 57%, 광명 55%, 구리 68%, 하남 57% [케이스탯]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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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고 있다. 뉴스1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띄운 '서울 메가시티론'과 관련해 경기 김포시뿐 아니라 구리·광명·하남시에서도 자신이 사는 지역의 서울 편입을 찬성하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문화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경기 김포·광명·구리·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개 지역 모두 편입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김포 지역 응답자(501명)는 57%가 찬성했고, 반대는 40%로 나타났다. 광명시 서울 편입에 대해선 광명 지역 응답자(500명) 55%가 찬성했고, 반대는 43%였다. 구리 지역 응답자(508명)는 68%가 서울 편입에 찬성했고, 29%는 반대했다. 하남 지역 응답자(500명)의 찬성과 반대는 각각 57%, 40%였다.

4개 지역 응답자들 모두 서울시 편입 이슈가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포는 '영향을 미칠 것' 응답이 67%,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30%로 각각 조사됐다. 구리와 하남에서도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65%, 영향이 없다는 응답이 32%로 각각 나왔다. 광명 응답자도 54%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고, 영향이 없다는 44% 응답했다.

서울 편입 찬성 응답 이유로는 4개 지역에서 모두 '지하철 연장, 광역버스 연계 등 교통난 해소'를 가장 높게 꼽았다. 특히 '지옥철'이라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이 있는 김포에서는 교통난 해소를 편입 찬성 이유로 꼽은 응답자가 53%나 됐다.

이번 조사(김포·광명·하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구리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김포 20.4%, 광명 15.4%, 구리 15.4%, 하남은 16.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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