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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정원장 기용 거론…국토부 장관에 박상우 유력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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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호 01면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단행될 개각과 관련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고 여권 관계자가 1일 밝혔다. 김규현 전 원장이 후임자 발표 없이 교체된 국정원장 또는 엑스포 유치 실패로 교체 가능성이 커진 박진 외교부 장관의 후임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중에서도 국정원장 쪽에 더 무게가 실린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오는 4일 7개 부처 안팎의 개각 명단을 먼저 발표하고 국정원장과 법무부 장관 등은 추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유력한 가운데 심교언 국토연구원장과 김경식 전 국토교통부 1차관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임으로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부상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는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가 1순위에 올라 있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후임에는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새롭게 부상한 가운데 이노공 법무부 차관과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 등도 여전히 후보군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개각 명단엔 지난 9월 입각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모으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취임한 지 3개월밖에 안됐지만 방 장관에 대한 당의 출마 요구가 상당히 강하다”며 “경기도 수원에 출마하라는 제안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제부총리에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하다. 해양수산부 장관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과기부 장관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유지상 전 광운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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