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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엑스포 패착은 미·일 집중한 외교...사우디 성공 기원해줘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냉정하게 분석해야 다음에 비슷한 경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26일 대구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26일 대구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해 주신 각계 관계자들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감사하다”며 “경제계 인사들과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 그리고 우리 외교부 관계자 모두가 지난 몇 달간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생생하게 전해 들어서 결과가 더 야속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결과에 있어선 냉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국·일본과의 관계에 집중한 현재 외교 경향이 안보적으로는 잘못된 방향이 아닐지라도, 이런 국제 행사 유치에는 1국가1표제의 상황 속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큰 구도의 기울어짐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 유치전과 그에 따른 제3세계 국가들의 외면이 있었던 것 같지만, 유치관계자들은 너무 그런 부분을 강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아쉬움이 남지만 개최가 확정된 2030 리야드 엑스포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해 주는 메시지가 주가 될 때, 다음 개최지 선정 시 사우디와 사우디를 지지했던 국가들이 우리의 우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쓸어담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참여국 중 3분의 2 이상표를 얻은 국가가 나오면 그대로 승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결선 투표를 치르는데 사우디는 3분의 2(110표)를 넘긴 119표를 얻어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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