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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디렉트,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공급...시장 확대 통한 수요 증가

중앙선데이

입력

피씨디렉트

피씨디렉트

그래픽카드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카드는 일반인들에게는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으로, 기업용으로는 AI를 구현하기 위한 딥러닝 분야(Deep Learning)로 적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고성능 그래픽카드 제품은 높은 수요를 보이는데 특히 AI(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게임에서 활용됐던 그래픽 카드 수요가 생성형 AI 여파를 타고 더욱 폭발했다. AI가 온라인뿐 아니라 자동차와 금융,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에 접목되면서 그래픽카드 활용도가 더욱 커진 것.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도 약진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가는 중으로, 매출 대부분은 서버용 그래픽카드 판매가 차지했다. 2000년대 게임용 그래픽카드로 이름을 알렸던 엔비디아가 개발자들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내세우며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것이 주요하다.

그래픽카드 수요 급증으로 엔비디아의 시장 장악력이 커지면서 관계사들도 호황을 맞았다. 컴퓨터 부품 및 IT 솔루션 전문 기업 피씨디렉트(대표 서대식) 역시 엔비디아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고되고 있다.

피씨디렉트는 해외에서 PC 부품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유통업체로, 1998년 설립돼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등 해외 하드웨어 부품 생산 업체와 국내 완성품 제조 업체 간의 중간 유통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엔비디아의 GPU 칩셋으로 그래픽카드를 만드는 기가바이트사의 국내 공식파트너사로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제품을 공급 중이다.

피씨디렉트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기가바이트사의 다양한 그래픽카드 제품 군을 국내에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올 하반기 게임 시장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국내 제품 공급은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피씨디렉트 관계자는 “게임과 암호화폐를 필두로 서버, AI 부문 등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그래픽카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에 고품질의 그래픽카드를 제공해오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피씨디렉트는 기가바이트(GIGABYTE) 외에도 인텔(Intel)의 프로세서, 씨게이트(Seagate)의 스토리지, 등을 수입해 국내에 유통 중이다. 또한 앞서 지난 19일 폐막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G-star 2023)’에 참가했다. 해당 전시회는 전 세계 42개국의 1,037사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3,328부스 규모로 진행됐으며, 관람객 19만7000여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자리에서 피씨디렉트는 글로벌 컴퓨터 입력 장치 제조기업 Cherry GmbH(이하 체리)의 한국 공식 유통사로서 체리 부스에 참여, 신제품 사전 예약을 진행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박영덕 기자 park.youngduck@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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