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소문 퍼뜨렸다" 옥상서 친구 코뼈 부러뜨린 여고생 입건

자신에 관한 나쁜 소문을 퍼뜨렸다며 동급생의 코뼈를 부러뜨린 고등학생을 경찰이 입건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고교생 A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상가 건물 옥상에서 동급생 B양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코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B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양을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진술에서 A양은 “B와 원래 친구 사이였는데 나에 대한 소문을 안 좋게 내서 불러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양이 아직 병원 치료를 받는 상황”이라며 “두 사람을 다시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