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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신임 합참의장 "北 도발시 즉각 응징"...野 "임명부터가 국가안보 포기"

중앙일보

입력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의장이 25일 “대북 군사 주도권을 강화해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장은 이날 용산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제44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춘 군대를 만들기 위해 합참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 모든 장병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적만을 바라보며 전투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큰 운동장과 보호막이 되어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체계의 조기 구축 ▶연합・합동·통합방위 작전수행체계의 발전 ▶국방혁신 4.0의 적극적 추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김 의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국가안보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근무 중 주식투자와 골프 논란, 경계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물어도 모자란 후보자를 합참의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우리 군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사기와 명예를 짓밟는 폭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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