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촌편지」유출경위 수사/이 법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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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신고인·증인 64명 신변안전관리
이종남 법무부장관은 15일 보복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현재 피해자·신고인·증인 등 64명에 대해 특별 신변안전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법무부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공익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이들의 인적사항 공개를 금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구치소·교도소의 부조리 등과 관련,10일부터 검사 8명을 포함한 자체 감찰반을 편성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비위사실이 드러날 경우 본인은 물론 상급자에 대해서도 감독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최근 발견된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41)의 비밀편지 유출경위를 서울지검이 수사하고 있으며 지방의 한 교도소에서도 이와 비슷한 비밀편지가 적발돼 교도관들의 협조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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