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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하수에서 노다지 캐는 이 기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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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SK에코플랜트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TES-AMM)의 싱가포르 사업장. [사진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TES-AMM)의 싱가포르 사업장. [사진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업 진출 3년 만에 소각·수처리 분야에서 국내 1위로 자리매김했다. 22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처리장(1295개)을 운영 중이며, 여기서 1년 동안 정화한 하·폐수의 양은 11억700만t에 달했다. 2021년 서울시민의 연간 수돗물 사용량(11억95만t)을 웃도는 규모다. 일반 소각 부문에서도 연간 약 35만1495t의 폐기물을 처리하며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 환경업에 인공지능(AI), 디지털 솔루션 등을 도입해 고도화했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소각시설 AI솔루션은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49.9%, 질소산화물을 12.9% 줄이고 전력·스팀 등 에너지 생산량은 3.1% 늘리는 효과를 냈다. 폐기물 배출부터 수거·운반·처리 등 전 과정을 관리하는 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웨이블’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출시 1년 만에 가입 사업장 210곳을 확보했다.

폐페트병을 원재료로 만든 철근 대체재인 ‘K-에코바’는 일반 철근보다 강도는 높되 무게가 가벼운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설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폐기물 소각재와 하수 찌꺼기 건조재로 만든 시멘트 대체재 ‘K-에코바인더’ 시제품 생산에도 성공해 연간 최대 15만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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