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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신임 CEO에 김동명…‘44년 LG맨’ 권영수 부회장 용퇴

중앙일보

입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22일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사장을 선임하는 2024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44년 동안 LG그룹에 몸담고, 지난 2년간 LG엔솔을 이끌어온 ‘LG맨’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후배들을 위한 용퇴를 결정했다. 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권 부회장은 퇴진 인사를 통해 “내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전환기를 앞두고 LG엔솔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미래에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발 빠른 실행력을 갖춘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57년생인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로 입사해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 등 LG그룹 내에서 최고경영자를 두루 맡아왔다. 최근 2년간은 LG엔솔을 이끌며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성사시키고, 시가총액 기준 국내 2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제너럴모터스(GM), 혼다, 토요타, 현대차, 스텔란티스 등 세계 최고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법인(JV)과 공급 계약을 연이어 발표하며 취임 당시 200조원 안팎이던 수주 잔고를 500조원으로 늘렸다.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 시절엔 ‘구본무의 6인’으로 불리며 주요 사업을 진두지휘했고, 2018년 구광모 회장의 취임 이후 연착륙을 돕는 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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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사장이 권 부회장의 바통을 잇는다. 1969년생인 김 신임 CEO는 1998년 LG화학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과 생산, 상품기획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2014년), 소형전지사업부장(2017년)을 거쳐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세계 유수 완성차 업체와 JV를 추진하고 수주를 확대하며 성과를 올렸다. 생산 공법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경쟁력 강화도 주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김 신임 CEO는 배터리 모든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력과 사업가로서의 성공 경험을 갖추고 있는 만큼 LG엔솔이 진정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신임 LG에너지솔루션 CEO인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

신임 LG에너지솔루션 CEO인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

최승돈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오유성 소형전지사업부장, 이강열 구매센터장, 장승권 재무총괄 겸 회계담당 등 4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이날 LG엔솔은 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 18명, 수석연구위원 1명 등 총 24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29명 대비 승진 규모는 소폭 줄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LG엔솔은 이번 인사에 대해 “사업의 지속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 품질 역량 고도화, 선제적 미래 준비 관점의 조직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다음은 승진 임원 명단.

▶부사장 최승돈 ▶전무 김제영 오유성이강열장승권 ▶상무 권택준 김관수 김남현 김민수 김지호 김철택 김희석 노인학 박인재 백세훈서호유성한 이관수 이석훈 장덕수 전신욱 최재용 황수연 ▶수석연구위원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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