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정원 옮겨놓은 듯…인천 검단의 ‘미니 리조트 도시’

인천 서구 검단3구역에 조성 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엔트리플라자 조감도.

국내 부동산 개발회사 DK아시아가 인천 서구 검단3구역에 조성 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왕로푸)가 24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로 내년 9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 20일 방문한 왕로푸 공사 현장은 공정률 60% 수준으로, 전체 동이 15층가량 지어져 아파트 형체를 갖추고 있었다. 아파트 건너편에도 공원 조성 공사가 한창이었다. 높이 8m의 문주(정문)를 들어서자마자 200m가량 펼쳐지는 유럽식 중앙정원이 인상적이었다.

DK아시아는 인천 서구 일대 총 406만㎡(약 123만 평) 규모 8개 사업지를 특화 다리로 연결해 2만1313가구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왕로푸는 이 프로젝트의 첫 시범단지로, 단지 내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최고급으로 꾸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지 안에서 웬만한 편의생활을 누릴 수 있는 ‘리조트 도시’ 콘셉트로 프라이빗 영화관과 수영장, 30m 복층형 인도어 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되고, 3식(三食) 서비스도 제공한다.

24일 오픈하는 주택전시관에서는 전용 59·74·84·99㎡의 총 8개 타입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전 세대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다.

이 단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왕길역 도보권으로, 서울 강서(마곡)까지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공항철도 검암역을 통해 서울 도심에도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고 실거주 의무는 없다.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면 청약할 수 있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인천=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