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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에 아파트 전셋값"…5억짜리 '일본 위스키' 뭐길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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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자료 사진. 픽사베이

위스키 자료 사진. 픽사베이

일본 나가노 현에서 63년 전 제조된 '디 아처' 위스키 한 병이 영국 런던의 한 경매에서 1병에 약 5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낙찰돼 화제다.

NHK가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경매회사 소더비가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연 경매에서 디 아처 위스키 1병이 30만 파운드(약 4억8475만원)가 넘는 고가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는 소더비가 일본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 건설 10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희귀 일본 위스키 271병에 대한 경매가 이뤄졌다.

낙찰된 디 아처 위스키는 나가노현에 있던 '가루이자와(軽井澤) 증류소'가 1960년 생산한 것이다. 이 증류소가 폐쇄돼 더는 입수가 곤란해 희소성이 높은 데다 맛도 세계적으로 재평가되고 있어 5억원에 육박하는 고가에 낙찰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본 위스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5대 위스키' 중 하나로 일본산 위스키가 꼽힐 정도다. 지난해에는 미국 경매에서 다른 일본산 위스키가 1병에 60만 달러(약 7억 78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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