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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철근 고스란히 드러나…고양시 아파트 주차장 기둥 파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기둥이 파열되며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7일 오전 5시 9분쯤 일산서구 주엽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출동했다. 기둥 표면의 시멘트 파손으로 내부 철근이 노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기둥이 파손된 모습. 연합뉴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기둥이 파손된 모습. 연합뉴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둥이 무너진 부분의 바로 위는 노상주차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와 경찰은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이동시키고 다른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시멘트가 떨어져 나간 기둥 주변에 굵은 파이프 12개를 설치하는 등 긴급 보강 작업을 했다.

다만 아파트 붕괴 등의 우려는 적다고 보고 입주민을 대피시키지는 않았다.

시 관계자는 "기둥 파열이 노후화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에 들어가 원인 파악과 건물 안전진단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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