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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셋째 주, 수능 이후 긴장감 미술전시 보면서 날려보자

중앙일보

입력

11월 셋째 주, 수능 끝나고 긴장된 마음 가라앉히기에 미술전시만 한 것이 없다. 가족 모두가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연어가족초대전, 2023내설악예술인전, 2024월드아트엑스포, 박영대 작가의 초대전이다.

먼저, 세번째 연어가족초대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개최된다. 60년간 한국화 작가로 활동해 온 선학균 화백이 팔순을 맞은 기념으로 선 화백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한국화 작가인 가족 구성원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특히 화백의 손자, 손녀의 작품도 볼 수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 화단의 선두에서 활동을 펼쳤던 선 화백의 작품세계를 반추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다음은 내설악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2023 내설악예술인전이 11월 17일부터 12월 17일까지 한달 간 개최된다. 2023 내석악예술인전은 인제의 화사한 풍경과 풍부한 감수성을 다채로운 가을 빛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하였고, 자연과 일상의 조화를 가득 담았다. 이번 전시를 말미암아 인제와 더불어 휴식의 안락함을 느끼고 작품 감상을 통해 여운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세계인의 문화예술 축제 ‘월드아트엑스포 2024’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2024년 2월 15일부터 2월 1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월드아트엑스포는 융복합 된 새로운 미술 장르를 대중에게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신개념의 아트 엑스포다. 2023년도 첫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 중이다. 참여작가에는 IAA(국제조형예술협회) 회원권과 함께 세계화된 온라인 아트마켓 ‘플레이스’에서 작품 판매 기회를 부여한다. 갤러리, 미술작가 등 아티스트와 예술 관련 산업 및 유관 단체 모두가 제약없이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화단에서 ‘보리작가’로 독보적 위치를 갖고 있는 송계(松溪) 박영대 화백의 기획 초대전이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개최된다. 지난해 팔순을 넘긴 화백은 여전히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화단에서도 주목받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보리-생명〉을 테마로 서양적 추상을 넘나드는 박영대 화백의 생명력 넘치는 ‘보리그림’의 최신작을 서울 중구 동호로 소재의 갤러리 아람에서 만나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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