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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월드컵 예선 시작' 손흥민-클린스만 "수험생 화이팅!"

중앙일보

입력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낸 클린스만 감독(왼쪽)과 손흥민. 뉴스1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낸 클린스만 감독(왼쪽)과 손흥민. 뉴스1

"우리도 수험생들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과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클린스만호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26 북중미(미국·멕시코·캐나다 공동 개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C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와 맞붙는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클린스만호는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예선은 36팀이 4팀씩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 2위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마침 전국의 고3, 재수생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르는 날이기도 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전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대표팀에 중요한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날이다. 한국의 학생들도 수능이라는 중요한 시험을 치르는 날이라고 들었다"면서 "지금 옆에 앉은 손흥민은 물론이고 수험생들에게도 행운이 있기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시험 잘 치르고 오후에는 우리 경기를 응원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동석한 손흥민도 수험생들에게 "겁먹지 마시고, 긴장하지 마시고, 평소에 하던 대로,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잘 치르시기를 바란다"며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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