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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는 씽씽…“야근·특근에도 변속기 물량 못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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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현대트랜시스 서산공장에서 작업자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점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인기로 공장을 풀가동 중이다. [사진 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 서산공장에서 작업자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점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인기로 공장을 풀가동 중이다. [사진 현대트랜시스]

지난 8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트랜시스 지곡 공장. 하이브리드 변속기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쉴새 없이 행진했다. 노란색 로봇팔은 100㎏이 넘는 변속기를 번쩍 들어 올려 볼트를 조였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그룹 핵심 부품 계열사다. 지곡 2공장에선 전륜 6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생산이 한창이었다. 최근 새롭게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싼타페 하이브리드에 장착되는 변속기다. 쏘나타·K5·투싼·스포티지·그랜저 등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이곳에서 만든 변속기가 장착된다. 세계적인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파워트레인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물량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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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는 올해 서산 공장 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 목표치를 기존 90만 대에서 100만 대로 수정했다. 김진명 매니저는 “30초마다 하이브리드 변속기 1대를 생산하고 있지만, 물량을 대기 힘들어 특근과 야근으로 공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e²AT) 개발로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 1세대와 비교해 부피가 작고 설계를 단순화했다. 구동 모터 2개를 결합해 동력 성능을 높이고 연비 경쟁력을 향상한 게 특징이다.

홍상원 현대트랜시스 P/T생산본부장(전무)는 “디지털 팩토리와 빅데이터 등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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