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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15∼18일 APEC 샌프란시스코 방문…20∼23일 英 국빈방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4박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월 26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4박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월 26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고 8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APEC 참석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동포간담회와 ‘APEC 최고경영자(CEO)’ 투자 신고식을 방문하고, APEC 환영 리셉션과 첨단 기술분야 한인 및 미래세대와의 만남을 갖는다.

1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APEC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비공식 대화를 갖고, 저녁에는 APEC 정상 만찬에 참석한다. 17일에는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 ‘리트리트’ 형식으로 참석한다. 리트리트는 별도 배석자 없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에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APEC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18일 귀국한 뒤 20일부터 3박 4일간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찰스 3세 대관식 후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찾는 첫 해외 정상이다.

윤 대통령은 21일 영국 의회 연설에 나서며, 22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한-영국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한-영 어코드 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박4일간의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오는 28일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국제박람회(BIE)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오·만찬 행사와 리셉션을 열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전에 나설 예정이다.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릴레이로 이어지는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초청으로 다음 달 12∼13일에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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