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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오늘 첫 경찰 소환… 간이검사, 모발·소변 채취 예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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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는다.

가수 지드래곤. 뉴스1

가수 지드래곤. 뉴스1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를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권씨는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도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조사받은 바 있다.

경찰은 이날 권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 이은 두 번째 조사였다.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 이은 두 번째 조사였다. 뉴스1

또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를 통해 권씨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권씨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을 예정이다. 권씨는 변호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리더 권씨는 12년 전인 2011년에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씨와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이씨와 권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재벌가 3세를 비롯해 방송인 출신 작곡가와 가수 지망생 등 모두 5명도 마약 투약 의혹이 있다고 보고 내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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