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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혁신위, '희생' 혁신안 논의…"자유토론으로 안건 논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일 화상회의를 통해 '통합'에 이은 두 번째 키워드인 '희생'을 주제로 혁신안을 논의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인 위원장, 최재형·주호영 의원, 윤재옥 원내대표. 뉴스1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인 위원장, 최재형·주호영 의원, 윤재옥 원내대표. 뉴스1

국민의힘 혁신위에 따르면 회의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혁신위 관계자는 "특정 의제를 두고 토론하는 형식이 아닌 자유발언의 형태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두 번째 키워드인 희생에 대한 부분을 주된 주제로 하여 위원들의 발언이 있었다"며 "일부 위원들은 사전에 정리한 문건을 제시하며 안건 논의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정치인, 정당의 희생과 관련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혁신위는 이 같은 안들은 회의 과정에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제기된 것이지, 결론이 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자유토론·난상토론이었으므로 특별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이번 주 금요일 오전 10시30분에 예정된 현장 토론에서 계속해 토론에 임하기로 했다"고 했다.

혁신위의 1호 혁신안으로 제안된 '대사면' 안건은 오는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징계를 조건 없이 일괄 취소할지, 조건부 취소할지 등이 논의 대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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