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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협상해라" 네타냐후에 울부짖는 女…하마스, 인질 영상 또 공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하마스는 30일(현지시간) 자체 방송 채널을 통해 여성 3명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하마스에 따르면 이들은 이스라엘 시온주의자 인질인데, 이스라엘 언론은 ″여성들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 엑스(X, 옛 트위터) 캡처

하마스는 30일(현지시간) 자체 방송 채널을 통해 여성 3명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하마스에 따르면 이들은 이스라엘 시온주의자 인질인데, 이스라엘 언론은 ″여성들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 엑스(X, 옛 트위터) 캡처

대대적인 가자지구 지상 작전에 나선 이스라엘과 대치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여성 인질들을 앞세운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하마스는 30일(현지시간) 자체 방송 채널을 통해 여성 3명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1분 17초 분량의 영상 속에서 가운데 앉은 여성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인질 석방 협상에 응하라", "당신은 우리를 자유롭게 할 의무가 있다"라고 촉구했다.

세 여성 중 이 여성 한 명만 1분 17초 내내 발언을 하는데, 그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크게 분노한 듯 울부짖었다.

하마스는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시온주의자 인질'이라고 소개했다. '시오니즘'이라고도 불리는 시온주의는 유대인들이 조상의 땅 팔레스타인에 유대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전개한 민족주의 사상을 말한다.

이스라엘 언론매체들은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신원이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들의 발언 내용도 하마스가 적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즉 이 여성 인질들이 이스라엘인이 맞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이 거세지자 하마스가 다양한 '심리 조종' 전략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분열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공습을 개시하며 납치한 여성 포로. 하마스는 16일(현지시간) 여성 포로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자신을 이스라엘 중부 출신이고 나이는 21세이며 이름은 '미아 심'이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가능한 한, 하루 빨리 나를 집으로 돌려 보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사진 하마스 텔레그램 영상 캡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공습을 개시하며 납치한 여성 포로. 하마스는 16일(현지시간) 여성 포로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자신을 이스라엘 중부 출신이고 나이는 21세이며 이름은 '미아 심'이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가능한 한, 하루 빨리 나를 집으로 돌려 보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사진 하마스 텔레그램 영상 캡처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직후 이스라엘인 군인·민간인과 외국인들을 대거 납치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인질의 수는 240명 정도로 추산된다.

하마스는 지난 16일에도 가자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여성 포로 한 명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서 직접 '이름은 미아 심이며 이스라엘 중부 출신 21세'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가능한 한, 하루 빨리 나를 집으로 돌려 보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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