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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프로야구 3월 23일 개막… 더블헤더는 4월부터 시행

중앙일보

입력

4월 1일 2023 프로야구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 연합뉴스

4월 1일 2023 프로야구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 연합뉴스

2024년 프로야구가 올해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3월 23일 개막한다. 더블헤더는 4월부터 시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KBO 리그 경기 일정 작성 원칙을 29일 발표했다. 기존 일정 편성보다 약 일주일 앞당겨 내년 정규시즌은 3월 23일에 개막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4월 1일에 개막했다.

이어 "이사회를 통해 확정된 새 경기 일정 작성 원칙에 따라 내년 시즌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른다. 더블헤더는 4월부터 시행하며 7, 8월에는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는다. 더블헤더가 편성되면 팀당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다"고 했다.

KBO리그가 일정을 앞당기고 더블헤더를 일찍 시행하기로 한 건 올해 비 때문에 우천 취소가 72경기나 나오면서 일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정규시즌은 10월 17일에 끝났고, 한국시리즈는 역대 가장 늦은 11월 7일에 시작한다. 내년엔 11월 10일부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도 열린다.

KBO는 "야구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해 정규시즌 개막을 당기고, 4월부터 더블헤더를 치르기로 했다. 대표팀의 프리미어12 출전을 위해서도 이런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올스타전 휴식기도 4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KBO는 "2019년부터 올스타전 휴식기를 7일로 편성했지만, 내년에는 4일로 줄인다"며 "2024년 올스타전은 7월 6일에 열리고 장소는 추후에 확정한다. 올스타전 휴식기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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