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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도 터졌다…선덜랜드전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 작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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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29일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첫 득점포를 터뜨렸다. 사진은 지난 9월 풀럼전에서 슈팅하는 황의조. 로이터=연합뉴스

황의조가 29일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첫 득점포를 터뜨렸다. 사진은 지난 9월 풀럼전에서 슈팅하는 황의조. 로이터=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첫 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는 29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황의조의 골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3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캘렌 피셔가 낮게 깔아 전달한 패스가 위험지역 정면을 파고들던 황의조에게 연결됐고,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황의조가 골 맛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구단 노팅엄 포리스트에 입단한 직후 곧장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돼 잉글랜드 무대를 밟을 기회가 없었다. 이후 FC서울에서 임대돼 K리그 무대를 누볐다.

지난 7월 노팅엄으로 복귀해 주전 경쟁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1년 임대 조건으로 챔피언십 소속 노리치 시티에 합류해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던 중이었다. 올 시즌 황의조는 정규리그 9경기에서 1골과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노리치시티는 황의조의 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이후 3골을 더 내줘 1-3으로 역전패했다. 5승2무7패를 기록해 승점 17점으로 챔피언십 17위에 자리했다. 승리와 함께 시즌 승점을 22점으로 끌어올린 선덜랜드는 7위(7승1무6패)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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