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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글로벌 기업 이튼의 항공부품분야 공식 시험기관 등록

중앙일보

입력

EATON이 KTL 진주본원에 방문하여 현장 실사(소재·부품 인장 시험)를 진행하는 모습

EATON이 KTL 진주본원에 방문하여 현장 실사(소재·부품 인장 시험)를 진행하는 모습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국내 항공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KTL은 항공우주분야 글로벌 기업 이튼(EATON)으로부터 항공부품 분야의 공식 시험기관(AVL)으로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항공 부품 결함은 항공기 및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항공 부품의 품질과 신뢰성 검증이 필요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EATON에 항공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EATON사의 AVL로부터 받은 시험성적서를 제출해야하며, AVL 등록은 기관이 보유한 역량 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이뤄진다.

국제규격(ISO17025) 관련 한국인정기구(KOLAS) 기관 지정과 해외 공인 인정(NADCAP)을 획득한 KTL은 항공부품 품질 검증에 필요한 시험 기술과 역량을 인정받아 AVL로 최종 등록됐다.

그간 국내 항공부품 기업들은 EATON에 수출하기 위해 AVL로 등록된 해외기관에 시험을 의뢰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시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 의사소통 어려움 등이 애로사항으로 작용했다.

이번 KTL이 EATON의 AVL로 등록되면서 시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약 20~40%)되어 수출 경쟁력 확보와 및 품질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시험 중 발생하는 오류 수정(제품 개선)의 어려움, 국산 기술 해외 유출 등 해외기관 의뢰 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L 송준광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EATON의 AVL 기관 등록을 바탕으로 해외 유수의 항공기업과의 추가적인 시험기관 등록을 추진하여 우리 항공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KTL은 진주강소특구 혁신네트워크 및 경남 지역혁신클러스터 비연구개발(R&D) 사업의 참여기관으로서 항공우주분야 시험평가 개발, 기업지원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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