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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카펫 밟은 김건희 여사…대통령실 "사우디, 이례적 예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우디아라비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이례적으로 극진히 예우했다고 대통령실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카타르 도하에서 현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카타르에 앞서 방문한 사우디에서 윤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했지만, 배우자인 김 여사에게도 이례적으로 특별한 예우를 해줘서 순방 준비 관계자들도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지난 22일 사우디 리야드 야마마 궁전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뒤에 서서 함께 보라색 카펫을 따라 이동했다.

통상 양국 정상만 참석하는 자리에 상대국 정상의 배우자까지 동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사우디 측에서 특별한 배려를 해줬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리야드 사이언스파크 부지를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리야드 사이언스파크 부지를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 대변인은 또 "사우디 방문 첫날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도 대통령 내외가 줄곧 같은 동선으로 움직였다"며 "이 또한 각별히 김 여사를 배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일이 공개할 수는 없지만, 사우디 측은 행사마다 깜짝 놀랄 정도로 파격적인 예우로 김 여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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