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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여전히 확산세…확진 사례 29건으로 증가

중앙일보

입력

24일 충청권의 한 축산농장에서 한우들이 휴식하고 있다. 김성태

24일 충청권의 한 축산농장에서 한우들이 휴식하고 있다. 김성태

충남 서산과 홍성 2개 농가에서 럼피스킨병(LSD) 확진 사례가 추가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 첫 발생 이후 엿새 동안 총 29건으로 늘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5일 오전 8시 기준 확진 사례가 모두 29건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수본은 총 7건의 럼피스킨 의심 사례에 대해서도 정확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살처분했거나 살처분 예정인 소는 총 1698마리다.

방역 당국은럼피스킨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을 접종 중이다.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3주 정도는 확진 사례가 더 나올 것이라고 당국은 보고 있다.

방역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바로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사람에겐 옮지 않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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