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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사고 오정세 측 "유족 위로 마음 쏟을 것…배우 초점은 유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5월 2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거미집’(Coweb)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오정세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스1

지난 5월 2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거미집’(Coweb)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오정세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스1

배우 오정세가 탑승한 차량이 경운기를 들이받아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소속사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오정세 소속사 프레인글로벌은 20일 "운전자가 저희 회사 직원이고 업무 중 벌어진 일이니 저희는 조사 결과 이후 알게 될 과실의 유무와 정도에 따른 법적인 책임과 필요시 그 이상의 책임에 대해서도 충실히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그보다 피해자분과 유족을 위로하는 데 마음과 시간을 쏟을 단계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 배우도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사고 소식이 동승자였던 배우에게 초점이 맞춰져 소비되는 것은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가 아닌듯하고 실제로 그 가족들 마음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한다"는 유감의 뜻도 표명했다.

소속사는 "이번 일이 동승자였던 소속 배우를 중심으로 이야기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회사의 공식 입장은 조사가 끝나야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58분쯤 오정세가 탑승한 승합차 카니발이 충남 금산군 부리면의 2차로 도로를 주행하다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운기에 타고 있던 60대 부부 중 남편이 숨지고, 아내가 중상을 입었다.

승합차에 탑승한 오정세와 40대 운전자 A씨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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