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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의대 증원, 국민 다수 지지…의료계와 대화 더 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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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대해 “국민 상당수는 의료 인력이 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도 “의료계와 대화를 더 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총리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의료 상황을 볼 때 정책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도 있지만, 국민 상당수는 의료 인력이 늘어나야 되겠다는 생각을 대개 지지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이해 당사자들과 잘 대화하면서 국민에게 공감대를 충분하고 확실하게 얻으면서 하겠다”며 “의료계와 대화를 더 해가면서 잘 안착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현재 구체적인 증원 규모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지만, 앞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방 국립대 의대를 중심으로 1000명 증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날 한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지난달 면담에서 중국에 구금된 탈북자의 북송에 대해 한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공개했다.

한 총리는 “아시안게임 참석 계기로 시 주석을 만났고, 자유롭게 대화해 북송 문제를 미리 의제로 정하거나 의제를 조율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우리로서는 하나의 중요한 문제고 걱정되는 문제기 때문에 말씀드린 건 맞다”고 했다.

최근 물가 등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중동 사태 영향이 전체적인 (경제) 안정 기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김장철을 맞아 배추, 대파 등 많이 올라간 품목에 대해 할 수 있는 비상적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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