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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헌법재판소장 후보에 이종석 헌법재판관 지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교체를 앞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로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 지명자는 29년간 법관으로 또 5년간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했고 실력과 인품을 갖춘 명망있는 법조인"이라고 부연했다.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경북 출신인 이 후보자는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수원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판사 시절 원칙론자로 꼽혔으며 헌재 내에서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지난 7월 재판관 전원일치 기각 결정이 나왔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사건에서 주심을 맡았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0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6년 임기의 헌법재판관에 지명됐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학 동기인 것을 이제 봤는데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 같고 대학 동기라고해서 불이익을 받는 것도 그렇다"며 "그런 사정보다 이 후보자의 역사적 소명의식 같은 것을 봤고,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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