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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하남 미사 아파트 매수하고 IRP로 해외 ETF 투자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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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경기 하남 거주 40대 공무원 부부, 내 집 마련·노후준비 전략은

Q 경기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 홍모(40)씨. 남편도 공무원이다. 어린 딸을 돌봐줄 친정이 있는 하남시의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딸도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서울 학군지로 이사할지, 익숙한 하남시에 더 살아야 할지도 고민이다.

노후 준비를 위해 국내 주식에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해왔다. 성과가 신통치 않다. 지금까지 30% 정도 손실이 났다. 주변에선 국내 주식보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지금보다 성과를 낼 수 있는 투자 방법이 궁금하다.

A하남 교산이나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청약을 통해 내집을 마련하는 게 좋지만 입주 일정이나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크다. 기존 주택 매수가 현실적이다. 최근 아파트 매매 시장도 저점을 벗어나 완만한 상승이 기대된다.

부모님 거주지와 자녀 교육을 고려하면 학군이 비교적 괜찮은 서울 강동구 일대 20평대 아파트가 좋은 선택지다. 현재 강동구 고덕동·상일동 일대 20평대 신축 아파트 매매가는 12억원 내외다. 홍씨의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7억원가량 대출받아야 한다. 매달 4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홍씨에게 큰 부담일 수 있다.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하남 미사신도시 내 아파트 매수를 고려해보자. 25평대 아파트 매매가는 8억원 전후다. 인근에 신축 아파트 대단지가 많아 주거 편의성이 좋다. 2021년 지하철 5호선이 연결된 데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도 괜찮다. 향후 지하철 9호선과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도 호재다. 부부 공동명의로 구매하길 추천한다. 향후 양도소득세나 종합부동산세 등을 아낄 수 있다.

재산리모델링 10/11

재산리모델링 10/11

◆낙폭 큰 미국 우량주에도 관심을=국내 주식에 추가로 투자하기보다 해외 주식에 관심을 갖자. 미국 우량주 중에 2021년 최고점 대비 20~30% 하락한 종목이 상당수 있다. 보유한 국내 주식 손실이 회복되면 미국 우량주로 교체하자.

노후를 위한 적립식 투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활용하자. IRP 계좌로 국내에 상장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적립 기간 과세이연 효과로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1인당 연간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암 치료 대비 보험금 늘려야=현재 홍씨 부부는 건강보험 및 실손보험료로 총 25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최근 암 치료 시 입자 가속기 등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어 암 진단금이 커지고 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나 생식기암에 표적항암치료를 많이 하는데 비용이 상당하다. 암 진단금과 표적항암진단금 등을 증액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사망보장 종신보험에도 관심 갖자.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전까진 사망보험금 역할을 하다 독립 후엔 일부가 은퇴자금으로 전환된다. 안정적인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은퇴자산으로도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688,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노철오, 구교민, 이항영, 정성안(왼쪽부터 순서대로)

노철오, 구교민, 이항영, 정성안(왼쪽부터 순서대로)

◆재무설계 도움말=노철오 은퇴부동산연구소 소장, 구교민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판교 이사, 이항영 선경세무법인 대표 세무사, 정성안 신한라이프 MEGA지점 부지점장

◆후원=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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