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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찍었지만…CJ제일제당, 브라질 자회사 지분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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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셀렉타 로고. 사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셀렉타 로고. 사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의 지분 전량(66%)을 현지 기업인 번지알리멘토스 S.A.에 매각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예상 매각액은 4805억원이고, 최종 매각액은 거래 완료 시점에 확정된다. 번지알리멘토스 S.A.는 미국 곡물 기업 번지의 브라질 자회사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CJ셀렉타를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두 달 뒤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한 바 있다. 해외 매체인 로이터통신은 당시 소식통을 인용해 CJ제일제당이 CJ셀렉타 매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바이오 사업 고도화·경영 효율성 제고” 

CJ셀렉타는 농축 대두단백 생산 회사로, 지난해 1조132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농축 대두단백은 대두를 가공할 때 대두유(콩기름)와 함께 생산되는 대두박을 원재료로 한 고단백 사료 원료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브라질 셀렉타를 2800억원에 인수해 사명을 CJ셀렉타로 바꿨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매각 대금은 사업 경쟁력 강화 등에 쓰일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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