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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등 돌린 CJ제일제당, 이번엔 배민과 맞손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월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케이콘 2023 타일랜드'에서 비비고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 CJ제일제당

지난 3월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케이콘 2023 타일랜드'에서 비비고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 CJ제일제당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과 갈등을 겪고 있는 CJ제일제당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배달 커머스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배민 B마트 내 전용관을 신설하고 CJ제일제당 햇반‧스팸 등을 판매한다. 또 배달커머스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냉동·냉장식품 등으로 제품을 확대한다. 앞서 배민이 새로 선보인 ‘대용량 특가’ 서비스에서도 CJ제일제당은 소스‧오일‧양념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JBP)을 체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식품과 이커머스 플랫폼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혁신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과 결별한 이후 SSG닷컴·컬리 등 다양한 유통망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판촉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우아한청년들 자회사 '딜리버리N'에 배달용 오토바이들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우아한청년들 자회사 '딜리버리N'에 배달용 오토바이들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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