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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안지현, 대만야구리그 공식 진출…TSG호크스 합류

중앙일보

입력

한국 프로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해 온 톱클래스 치어리더 안지현이 대만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한다. 사진 안지현 인스타그램

한국 프로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해 온 톱클래스 치어리더 안지현이 대만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한다. 사진 안지현 인스타그램

톱클래스 치어리더 안지현이 대만프로야구리그 무대에 공식 진출했다.

대만프로야구리그 소속 구단 TSG호크스는 “치어리더 안지현과 2024시즌부터 함께 한다”고 지난 4일 공식 발표했다. TSG호크스는 대만 가오슝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으로, 올 시즌 2군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내년부터 1군리그에 정식 합류하는 신생팀이다. 안지현은 현재 공개 모집 중인 TSG호크스의 치어리더 멤버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한편, 내년 시즌 대만 야구장에서 직접 치어리딩에 나설 예정이다.

대만야구리그에는 지난 2024년 KBO리그 KIA타이거즈 출신으로 라쿠텐 몽키즈와 계약한 이다혜가 활약 중이다. 이번에 국내 프로스포츠를 대표하는 톱클래스 치어리더 안지현이 추가 합류하며 대만 현지에 ‘치어리딩 한류’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어 닥칠 전망이다.

대만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하는 치어리더 안지현. 사진 대만 프로야구 타이강 호크스 SNS

대만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하는 치어리더 안지현. 사진 대만 프로야구 타이강 호크스 SNS

대만에서 치어리딩은 국민적인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 아이돌이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주도한다면 대만에서는 치어리더들이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안지현은 지난 2015년 프로농구 서울삼성 치어리더로 데뷔했다. 이후 서울 SK(농구), 수원FC(축구), 수원 현대건설(배구) 등에서 활동했다. 프로야구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동하며 두꺼운 팬 층을 확보했다. 지난 5월부터는 e스포츠팀 젠지(Gen.G) 소속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대만 진출과 관련해 안지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새로 시작하는 야구단에서 치어리더를 모집하는 과정을 주도하며 한 시즌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라면서 “한국에서의 치어리더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안지현은 대만 프로야구 무대와 국내를 오가며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장진영 기자

안지현은 대만 프로야구 무대와 국내를 오가며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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