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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배재정 전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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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3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3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경찰이 2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5일 부산 사상구에 있는 배재정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

배 전 의원은 사조직 사상가꿈연대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매월 회비를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정당법 위반) 등을 받는다.

경찰은 배 전 의원이 이 조직을 통해 2억 5000여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배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맡으며 이 조직의 대표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배 전 의원은 연합뉴스에 “2016년 사상가꿈연대를 설립할 당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 자문을 받았다”며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하면서 이 조직 대표직을 그만둔 것은 물론 계좌 관리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등 수사기관의 피의사실공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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