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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밟는 두번째 인류, ‘프라다’ 입는다…차세대 우주복 제작중

중앙일보

입력

4일(현지시간) 프라다는 액시엄 스페이스와의 공동 성명을 통해 우주복 제작 사실을 알렸다. 사진 프라다 홈페이지 캡처

4일(현지시간) 프라다는 액시엄 스페이스와의 공동 성명을 통해 우주복 제작 사실을 알렸다. 사진 프라다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미국의 우주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협력해 차세대 우주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프라다와 액시엄 스페이스는 협력을 통해 오는 2025년 예정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사용될 우주복을 제작한다. 아르테미스 3호는 지난 1972년 인류 최초로 달에 닿은 아폴로 17호 이후 미국에서 약 반세기 만에 추진하는 달 유인 착륙에 활용될 우주선이다.

나사는 2025년 또는 2026년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프라다와 액시엄 스페이스 양사는 공동성명을 통해 프라다의 기술자들이 우주복 디자인 외에도 우주와 달 환경에 맞는 재료와 설계를 찾는 과정에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 스페이스 대표는 “프라다는 단순한 패션 회사 그 이상”이라며 “실제로 그들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앞서 있다. 이전의 우주복과 비교했을 때 매우 독특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다 그룹의 마케팅 책임자인 로렌초 베르텔리는 “프라다의 문화에는 패션 그 이상의 것이 내재해 있다. 1997년 루나 로사 요트팀을 창단한 이래 복합 소재에 대해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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