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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고성능부터 사계절·겨울용 타이어까지…전기차의 장점 최대한 누릴 제품 라인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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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아이온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의 4계절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사진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의 4계절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사진 한국타이어]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무거운 배터리 적재 등 일부 다른 특징이 있다. 엔진이 없어 차체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 또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크게 들린다. 복잡한 구조의 엔진을 대신해 모터 등 간단한 구조를 갖춘 것이 전기차의 매력이지만 무거운 배터리 탑재로 차체 중량이 제법 나가는 편이다. 이처럼 늘어난 무게는 타이어에 큰 부담이 되는데, 하나의 타이어가 엄청난 무게를 감당해야 해서다.

내연기관 엔진은 일정 수준의 회전이 이뤄져야 마력과 토크가 상승한다. 반면 전기차에 탑재된 모터는 발진과 동시에 강력한 토크를 뿜어내기 때문에 타이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커진다. 강력한 토크를 받아 내기 위한 성능도 갖춰야 한다. 성능을 강화하는 한편 마모를 줄이고 무거운 차체를 지지하는 등 전기차 타이어에 주어진 임무는 매우 다양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전기차 타이어에 많은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제조사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을 론칭했는데, 지난해 5월 유럽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이후 차례로 국내 시장(9월), 미국 시장(12월)에 진출하며 시장을 확대했다. 올해 5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해외 타이어 브랜드들도 전기차 전용 제품을 내놨지만, 제한적인 제품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라인에는 사계절 타이어를 시작으로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겨울용 타이어까지 라인업을 넓혀 사실상 대부분의 전기차에서 취향에 맞는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겨울용 전기차 라인업까지 보유한 브랜드는 시장에서 찾기 어렵다.

한국타이어의 사계절 전기차 전용 제품들은 특히 정숙성과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다.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해 저소음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인데, 이를 통해 일반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을 최대 18%까지 낮출 수 있었다. 덕분에 정숙한 전기차의 장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게 됐다.

고성능 제품은 올해 5월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이미 유명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테슬라 모델S에 아이온을 장착해 테스트한 결과에서 젖은 노면 제동, 마른 노면 제동력, 회전 저항, 핸들링 등 총 4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1위에 올라 세계적 성능을 입증했다.

아이온 라인업은 사계절용 제품 아이온 에보 AS(iON evo AS), 겨울용인 아이온 아이셉트(iON icept), 고성능 제품인 아이온 에보(iON evo) 등으로 구분되며 모든 라인업 내에 SUV 전용 제품들을 별도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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