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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타고 고향 갈래" 92% 최다...가장 붐빌 시간대 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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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지난해 추석에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은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인근. 뉴스1

지난해 추석에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은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인근. 뉴스1

 공식 연휴만 엿새인 올 추석 명절 고향 가는 길은 28일 오전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30일 오후에 차량이 제일 많이 몰릴 전망이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정부합동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총 402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일 평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531만대로 예측된다.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지면서 교통량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서다.

 고향길 출발은 추석 전날인 28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다음날(30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귀성과 귀경, 여행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추석 당일에 고속도로 통행량이 627만대로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고향길이나 여행길에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9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서 버스(3.1%), 철도(3.0%), 항공(1.5%) 등의 순이었다. 해운은 0.4%다.

올 추석 귀성,귀경 출발일 분포도. 자료 국토교통부

올 추석 귀성,귀경 출발일 분포도. 자료 국토교통부

 이는 한국교통연구원이 국토부의 의뢰로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만 467세대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조사를 한 결과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 0.96이다.

 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20분 ▶서울-부산 10시간 1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서울-목포 10시간 40분 ▶서울-강릉 6시간 50분가량 될 전망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0분 ▶부산-서울 8시간 40분 ▶광주-서울 6시간 35분 ▶목포-서울 6시간 55분 ▶강릉-서울이 4시간 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뒤 연휴가 길어 귀경길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한 때문이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 모든 이용차량에 대해 면제된다. 이윤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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