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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정주영 회장 사람 중심 철학, 기부 이어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 피켓 든 사람)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현대 호프 온 휠스’ 설립 25주년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 피켓 든 사람)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현대 호프 온 휠스’ 설립 25주년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미국 소아암 환자 지원 활동인 ‘현대 호프 온 휠스(HHOF: Hyundai Hope On Wheels)’ 25주년을 맞아 25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누적 기부금은 2억2500만 달러(약 3010억원)로 늘었다.

HHOF는 1998년 현대차와 뉴잉글랜드지역 딜러들이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모금기관인 ‘지미펀드’를 후원하면서 시작됐다. 딜러의 판매 수수료 중 일정액과 현대차 기부를 매칭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약 1300개 프로젝트를 지원하면서 미국 내 3대 소아암 지원 비영리 재단으로 꼽힌다.

Hope On Wheels는 ‘바퀴에 희망을 싣고’라는 의미다. HHOF의 성장에는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 부자(父子)의 애정이 담겨 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현대그룹을 이끌면서 재단 설립을 지원했다. 이후 ‘10년·10만 마일 보장’ 캠페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와 기부 활동 모두 탄력을 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빌딩에서 열린 HHOF 25주년 행사에서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사람 중심의 혁신’이란 철학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인류애 정신이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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