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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23일 시진핑과 양자회담…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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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장애인연합회 8차 전국 대표대회에 참석했다. 신화=연합뉴스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장애인연합회 8차 전국 대표대회에 참석했다. 신화=연합뉴스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19회 항저우 아세안 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한덕수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시 주석이 22~23일 이틀간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 참석해 외국 지도자와 환영 만찬과 양자 활동을 거행한다고 발표했다.

23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한 총리 외에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바샤르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미샬알아흐마드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푸슈파카말 다할 네팔 총리,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 조하리 압둘  말레이시아 하원의장 등 7명의 정상급 지도자가 참석한다.

관심을 모았던 북한은 장관급 파견에 그칠 전망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21일 김일국 체육상이 지난 19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중 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07. photo1006@newsis.com

[자카르타=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중 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07. photo1006@newsis.com

한 총리와 시진핑 주석의 양자 회담은보름 만에 이뤄지는 두 번째 한·중 정상급 회담이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창(李强) 총리와 50여분간 양자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은 물론 북핵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한·중 국가 정상과 총리의 교차 회담이 성사되면서 한국이 의장을 맡은 한·중·일 정상회담 연내 개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26일에는 서울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차관보급 회의가 열린다.

다만 중국은 지난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의식한 듯 견제도 잊지 않았다. 이날 국수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는 21일 사설에서 “중·일·한 3국이 현재 처한 착종 복잡한 관계는 이 지역이 직면한 도전을 잘 보여준다”며 “동북아가 나아갈 발걸음이 ‘소집단’에 치여서는 안 되며, 당초의 커다란 포부와 시야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20일 세계 도매시장의 허브로 불리는 저장성 이우(義烏)시를 찾아 해외 바이어 구매 현황 등 경제 현황을 점검했다고 홍콩 명보가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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