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을 앞두고 열리는 시가행진에 K2 전차 등이 동원된다. 경찰은 서울 도심과 강남 지역 도로 일부를 통제한다.
보행자는 지하도·육교로…경찰력 1000명 동원
서울경찰청은 오는 26일 군 병력·기갑 장비부대 이동로와 시가행진 구간에 대해 교통 통제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국군의 날(10월 1일) 기념행사는 추석 연휴를 고려해 26일에 앞당겨 개최한다.
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숭례문~광화문) 일대는 당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양방향 모든 차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K2 전차 등이 지나는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로도 막는다.
군 병력 수송 버스가 움직이는 오후 1시 40분부터 2시 50분까지는 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에 통행량을 줄인다.
해당 구간을 운행하던 노선버스는 가장 가까운 전철역까지만 운행하고 회차시킬 예정이다.
모든 보행자도 지하보도나 육교를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도심을 지나는 차량은 남대문로와 통일로로 몰아 우회시킨다.
시가행진이 끝나면 군 병력과 기갑 장비부대는 효자로, 청와대로, 삼청로에 재집결해 해산할 예정으로,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순차적으로 교통 통제를 풀 계획이다.
서울경찰은 교통 통제 모든 구간에 교통경찰·군경찰 약 1000명을 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기갑 장비부대 이동과 도심권 시가행진이 열리는 만큼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도심권 차량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