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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9일 저녁 평양 도착…北매체 "불멸의 대외 혁명활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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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군 비행장 및 해군 기지를 방문했다. 전용 열차를 타고 크네비치 군용 비행장에 도착한 김 위원장이 러시아군 의장대의 환영을 받고 있다.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군 비행장 및 해군 기지를 방문했다. 전용 열차를 타고 크네비치 군용 비행장에 도착한 김 위원장이 러시아군 의장대의 환영을 받고 있다. 뉴스1

러시아 방문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저녁 평양에 도착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19일 저녁 전용열차로 수도 평양에 도착하시었다”며 “원수님께서 돌아오실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 온 인민들의 마음이 환희의 꽃바다를 이룬 평양역은 뜨거운 격정으로 끓어번졌다”고 밝혔다.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나서서 김정은을 맞이했고 인민군 명예위병대(의장대)가 사열 행사를 진행했다.

신문은 “환영 군중은 외국 방문길에 오르시어 국경을 넘으시는 시각에도 인민의 평안과 사업 성과를 축원해주시고 조국에 돌아오신 그 새벽에도 제일 먼저 인민에게 귀국 인사를 보내주신 어버이를 목메 우러르며 뜨겁게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과 정부, 군부의 지도 간부들은 조로(북러) 친선의 강화 발전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대외 혁명 활동을 벌이시고 돌아오신 김정은 동지께 인민과 인민군 장병의 마음을 담아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오후 평양을 떠나 12일 러시아에 도착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후 전투기를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공장 등을 돌아보는 등 8박 9일간의 방러 일정을 소화했다. 이는 김 위원장 집권 이래 최장 외국 방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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