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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역주행하다 전봇대 쾅…20대 운전자 비틀거리며 내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8일 오후 11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흰색 그랜저 차량이 역주행을 하다가 길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18일 오후 11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흰색 그랜저 차량이 역주행을 하다가 길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서울 강남의 한 6차선 도로에서 역주행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오후 11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흰색 그랜저 차량이 역주행하다가 길가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사고 차량에는 20대 남성 운전자와 또 다른 남성 1명, 여성 1명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KBS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사고 직후 차에서 빠져나온 남성이 부서진 부품을 줍고 다가오는 시민에게 말을 거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비틀거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했지만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마약류 시약 간이 검사를 진행하는 등 마약 투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당시 차량에서는 마약류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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