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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미 육류 생산 관계자들, 미국산 고기 활용한 다채로운 한국 식문화 등 체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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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미국육류수출협‘하트랜드팀’방한

하트랜드팀이 미국산 고기를 활용한 HMR·RMR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미국육류수출협회]

하트랜드팀이 미국산 고기를 활용한 HMR·RMR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미국육류수출협회]

미국육류수출협회가 미 육류 생산 관계자로 구성된 하트랜드(Heartland)팀이 한국 유통시장에서 미 육류가 유통·소비되는 과정을 경험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고품질의 미 육류가 한국시장에서 원활하게 유통·소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미국 생산자 그룹과 협업하며 미 육류에 대한 정보·이슈를 국내 소비자 및 유통외식업계 종사자들에게 알려 왔다. 하트랜드팀 역시 한국 육류 시장 및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육류수출협회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각 소속 협회 단위로 개별 방한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한국 육류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그룹 전체 방한으로 이어졌다.

이번 미 육류 생산자 단체의 방한은 세계 육류 시장 내 한국의 영향력과 위상이 높아졌다는 관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실제로 올해 2월 미국 농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으로의 미국산 소고기 수출액은 27억 달러로, 한국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가 가장 많이 수출된 나라가 됐다. 이와 동시에 미국산 소고기는 한국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산 돼지고기는 지난해 한국으로 6억1000만 달러가량 수출돼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많았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이번 방한 행사에서 하트랜드팀을 대상으로 한국의 체계화된 육류 유통시스템을 소개하는 한편, 미국산 고기를 활용한 한국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소개한다. 한국 내 미 육류의 소비 방식과 고객 소비 선호도를 하트랜드팀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HMR&RMR 쿠킹 데모 ▶공장 탐방 ▶소매점 방문 등을 마련했다.

먼저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지난 11일 경기도에 위치한 육류가공공장에 방문해 하트랜드팀을 대상으로 유명 대형마트·슈퍼마켓 등의 오프라인 채널과 이커머스와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육류 제품들의 생산 공정을 직접 선보이고, 자세한 유통 과정 및 방식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12일 오전엔 서울 삼청동 소재의 레스토랑에서 국내 대표 간편식 브랜드들과 함께 미 육류를 사용한 HMR·RMR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며 개발 과정과 고객반응에 대해 듣는 쿠킹 데모를 진행했다. 하트랜드팀은 불고기·잡채·떡볶이 등 미 육류로 만든 한식 메뉴를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고, 한국에서 대중화된 미국의 식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스테이크 메뉴도 경험했다. 오후엔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는 유명 버거 패티 공장과 대형마트를 찾아 미 육류가 유통되는 시스템과 현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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