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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해외주식 투자 돕기 위해 미국·중국·일본·홍콩 기업 공시 번역 서비스 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2면

한국투자증권, 무료로 제공

 한국투자증권이 해외기업 공시 번역 서비스 등 해외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나스닥 본사 옥외 전광판.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해외기업 공시 번역 서비스 등 해외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나스닥 본사 옥외 전광판.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해외기업 공시 번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5일 도입된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해외 소재 기업들의 공시 내용을 번역·요약해 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번역 대상은 미국·중국·일본·홍콩 4개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정기 보고서, 주총 안건, 대주주 지분변동 등에 관한 공시다. 각 시장에 공시된 내용은 5분 이내에 빠르게 번역해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단순 번역 외에도 핵심 내용 요약과 주요 키워드, 원본 문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유망한 성장성을 갖고 있지만, 정보 접근성이 낮아 투자가 어려웠던 해외 유수 기업에 보다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최근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선 5월에는 미국주식 거래 가능 시간을 하루 23시간으로 확대하고, 미국주식 호가 정보 서비스 ‘나스닥 토탈뷰’를 무료 제공하기 시작했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간은 서머타임 적용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기존 정규장(22:30~05:00)과 정규장 앞뒤로 제공하던 프리마켓(17:00~22:30), 애프터마켓(05:00~09:00)을 포함하면 하루 총 23시간 동안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나스닥 토탈뷰는 개별 종목의 호가와 잔량을 20호가까지 보여주는 서비스다. 기존에 제공하는 한정된 정보에 비해 가격과 수급 현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의 원활한 의사결정과 최상의 투자환경을 위해 이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른 언어와 공시 양식, 복잡한 내용 등으로 해외기업 공시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투자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주식을 국내 주식처럼 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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